야구계 스타에서 법정 피고인까지 : 정수근 사건의 전말

 

 

1. 사건 개요

2023년 12월 21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48)이 지인 소개로 만난 남성 A씨와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의 '3차 제안'을 거절한 A씨를 맥주병으로 폭행하여 상해를 입혔습니다. 피해자는 머리 부위가 찢어지는 큰 부상을 입었고, 정수근은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2. 추가 혐의: 음주운전

재판이 진행 중이던 2024년 9월, 정수근은 혈중알코올농도 0.064% 상태로 약 500m를 운전하다 적발되었습니다. 이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며, 그의 반복적인 음주운전 전과가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3. 법원의 판단과 판결

2025년 1월 8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2단독 최영은 판사는 정수근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행위의 위험성, 피해자와 합의 부재, 누범기간 중 범행"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하여 양형했다고 밝혔습니다.

4. 반복되는 논란: 정수근의 과거

정수근은 선수 시절부터 은퇴 이후까지 음주와 관련된 사건 사고로 수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 2004년~2022년: 총 5차례 음주운전 적발.
• 2004년: 시민을 상대로 야구 방망이를 휘두른 폭행 사건.
• 2008년: 만취 상태에서 경비원 폭행 사건.
• 2024년: 아내를 골프채로 폭행한 혐의로 입건.

5. 정수근, 스타에서 논란의 중심으로

1995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정수근은 빠른 발과 뛰어난 경기 감각으로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2007년 KBO 올스타전 MVP 수상자로 기억되지만, 끊임없는 법적 문제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그의 명성은 빛을 잃고 말았습니다.

6. 사회적 메시지

스포츠 스타로서 모범이 되어야 할 정수근의 반복적인 범행은 사회적 책임과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그의 행동은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스포츠계와 대중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